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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서훈 독립운동가 2천456명 찾아내전라남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2022년 10월부터 역점 추진한 독립운동 미서훈자 2단계 발굴사업 결과 총 2천456명을 발굴, 전남이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독립운동가 후손 2명,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훈신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지난 1단계(2021년 8월~2022년 6월) 사업을 통해 3·1운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미서훈자 128명을 발굴해 80명을 서훈 신청한데 이어 이번 2단계에선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된 날’까지 숨어있는 독립운동가를 발굴했다.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국가기록원, 국가보훈부가 소장한 판결문, 수형인명부, 형사사건부 등 자료를 분석하고 일본 통감부와 외무성 문서, 하와이 이민자명단, 미주지역 독립운동 자료, 기관, 학교, 신문, 개인일기류 등 330여 종의 자료를 이용했다. 또한 독립운동가 발굴 집중 홍보기간인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간 독립운동가 후손의 신청을 받아 자료를 추가로 찾아내 발굴했다. 그 결과 2천456명의 독립운동 미서훈자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객관적 증빙자료가 있는 1천23명에 대해 3월 말까지 국가보훈부에 서훈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서훈자 1천327명의 77%에 이를 정도로 많은 규모다. 발굴인원은 ▲의병계열 855명(서훈 신청 예정 152명) ▲3·1운동 257명(170명) ▲학생운동 499명(221명) ▲농민 노동운동 484명(362명) ▲국외 381명(118명)으로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가 다양한 항일운동을 펼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단계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통해 전남 및 국외지역에서 활발히 전개된 독립운동의 구체적 양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기록이 확인돼 전남이 명실상부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능진 부회장은, 전남도가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고 광역지자체 최초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에 나서 큰 성과를 보이면서 전국으로 미서훈 독립운동가 찾기가 확산됨에 따라 이종찬 광복회장을 대신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이날 전달했다. 회의에 유족 대표로 참석한 강진 출신 고 김인재 독립운동가의 김화영 후손은 “선조가 독립운동을 한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었는데, 이번 발굴사업을 통해 전남도가 독립운동 기록을 입증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책무라 생각하고, 마지막 한 분의 독립운동가까지 찾아낸다는 각오로 미서훈자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선양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드려 의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설명회 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설명회’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전남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이 전국적인 독립운동가 발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른 공로로 광복회 김능진 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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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코칭3. 아이를 낳고 나면 왜 깜빡깜빡할까?[ 맘스코칭3. 아이를 낳고 나면 왜 깜빡깜빡할까? ]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게 그냥 그렇게 버겁게 흘러가던 날이었다. 결혼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바뀐 어느 날이었다. ‘왜 이렇게 멍하지?’ 그래도 이 정도면 나 꽤 쓸만한 애였는데 왜 이렇게 뭔가 기억이 없지? 생각 자체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 출산하면서 뇌도 일부분 배설해 버렸나? 뭐가 달라져서 이런거지? 결혼전과 뭐가 제일 달라진고 하니 의식주를 제때, 제대로 할 수 없는 날들뿐이다. 연중무휴. 결혼 전에는 어떤 일을 하든, 주말이 있었다. 주말이 아니어도 곧 쉬는 날이, 쉬는 시간이 온다는 정해진 기대가 있었다. 모든 업무는 끝이 있다. ‘끝나고 쉬면 되니까….‘ 라는 기대감이 있다. 일 뿐만 아니라 사랑도 마찬가지. 연애를 해도 휴식은 있다. 종일 피곤한 데이트를 했다고 해도 저녁에 집에 가 쉴 수 있다. 육아는 달랐다. 내가 원할 때 잘 수 없다. 내가 원할 때 먹을 수 없다. 내가 원할 때 쉴 수 없다. 심지어 화장실도 내 맘대로 갈 수 없다. 쉬도 응아도 맘 편히 못 한다니 그야말로 삶이 엉망진창이었다. 하루 24시간을 멍하니 깨어만 있는 것과 같았다. 눈뜬장님. 아무것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 자칫 이유식 만들기에 집중이라도 해버리면, 이유식을 만드는 동안 모조리 다 집어던져 유리그릇이 산산이 조각나고 그 파편에 찔려 피가 나는 ‘상상’ 을 해야 할 만큼 피로와 싸워야 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무서워서 주저앉아 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9개월짜리 아들이 덩그러니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왜 우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고, 달래 줄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미친것처럼 엉엉 울다가 다 울고 혼자 일어나 또 치우고……. 누가 보면 그건 정말 내가 미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는 상황이었다. 아이가 보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 울었어야 했나? 그럴 경황이 있었다면 부엌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발을 구르며 아이처럼 앙앙 울지는 않았겠지? 육아는 몇 년간을 잠 한번 푹 못 자고, 덜 자고, 덜 깬 상태로 연명만 한다. 잠이 들어도 각성 된 상태. 바스락 소리에도 깬다. 그래서 아기 엄마들은 애가 뒤척이기만 해도 깬다. 이거 너무 슬픈 거 아닌가…. 모성애가 아니다. ‘파블로프의 개’ 같은 거다. ‘깨어만’ 있다. 24시간을. 그래서 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분명 뇌도 집중하고, 쉬었다가, 기억을 정리하고 분류하고 삭제하는 작업을 거치는데 그 과정 중에 ‘쉬었다가’ 가 프로세스에서 아예 빠져버린 거다. 계속 입력만 들어오니까 자꾸 삭제하고, 삭제하고, 삭제해서……. 결국……. 내 뇌가 망가졌구나 그래서 자꾸 깜빡깜빡 하는 거구나 출근하는 신랑이 너무 미웠다. 너는 갈 곳이 있어서 정당하게 편하게 합법적으로 빠져나가는구나.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그 순간, 잠깐이라도 너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크게 심호흡이라도 할 수 있겠다. 회사에는 정해진 점심시간이 있으니 제때 밥 먹을 수 있겠다. 얼른 먹고 잠깐 1분이라도 눈 감고 있을 수 있겠다. 아니, 나라면 안 먹고 잠을 선택하겠어…. 라고 아무도 묻지 않은 선택을 혼자 하기도 했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도움이라도 필요했다. 억울했다. 하루아침에 삶이 이렇게 변한다는 걸 왜 아무도 나한테 알려주지 않았지? 이런 삶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너무 달랐다. 아이가 자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었다. 아이가 잠들어 있는 시간이 제일 불안했다. 곧 깨어날 걸 알고 있었으니까 내 삶을 온통 저당 잡혀 있는 기분이었다. 그 당시 미디어에서는 거의 판타지에 가까운 결혼생활과 행복한 가정에 대해 보여줬다. 출산했지만 여전이 아름다운 몸매와 더 아름다운 미모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 그램 들이 줄줄이 방송됐다. 그때는 결혼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아이가 special 액세서리였다. ‘고소영 유모차’는 그런 분위기에서 탄생했다. 육아용품이라고는 존슨즈 베이비 로션밖에 모르던 내 또래 엄마들이 그것 없이는 키울 수 없는 듯이 수입 육아용품을 검색하고 사들이기 시작했던 것도 그 시기부터다. 미디어의 세뇌는 강력했다. 나도 결혼하면 아이부터 낳고 special 악세서리 하나쯤 장착한 요즘 여자 이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임신기간중에 8개월 간 입덧을 하면서 체중이 오히려 줄어들 때에도, 내가 곧 출산을 할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철이 없었다. 육아에 대해서, 부모가 무엇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 막달이 되어 갈 즈음 그 자부심은 덜컥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내가 하나의 생명을 생산해 내고, 그 생명이 하나의 삶을 꾸려가기까지 내가 기여해야 할 것들에 대한 부담감이 그때서야 고개를 들고 내 양심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자마자 생활이 달라졌다. 몸조리를 잘 해야 한다는 얘기에 산후조리원에 들어갔지만, 그때부터 내 몸은 내 것이 아니었다. 아이가 깬다고 젖을 물려주라는 인터폰을 2-3시간마다 받으면서 짜증이 나는 내가 너무 죄스러웠다. 아기가 무슨 죄라고 ..... 해도 짜증이 나고 싫었다. 끝이 없었으니까. 일주일에 하루는 쉬게 해주는 근무가 아니니까. 정식 휴가는 없다는 게 그 때부터 실감이 났으니까. 아이는 악세사리가 아니었다. 할아버지와 손주 사이가 각별한 건 ‘부모 자식간의 죄책감과 책임감’에서 빗겨나 있어서라고 하지 않던가...... 오로지 내 몫이었다. 나 대신 젖을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남자에게 젖꼭지가 왜 있는 건지 궁금했던 게 바로 그 시기였다. 도대체 왜 달려 있는거지? 사용하지 않는 것은 퇴화되는 게 진화의 원리 아닌가? 있으면 젖이라도 물리던가, 젖이 안 나올거라면 눈 앞에 안 보이던가~!! 당치도 않은 것들이 다 분하고 억울했다. 억울한들 내가 첫 아이를 키운 십여년 은 이미 지나가 버렸다. 육아서 한 권 제대로 읽지 않고 첫 아이를 낳았다. 가제 수건 몇 장 받으려고 다닌 산모교실에서 또래 엄마들을 사귀고, 쇼핑이나 한 게 고작이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10살 짜리가 저 스스로 컸지 네가 키운 건 하나도 없다던 신랑 말이 사실인 것도 같다. ‘그래 인정할테니 10년쯤 키웠으면 이제 그냥 독립하지 않을래~ 아들?? 애미도 혼자 좀 살자. 이제 그만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으니....’ 아이가 10살 때 써두었던 글이다 그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 1학년.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으니 이 엉뚱한 소원은 이루어진 셈이다 아무리 첫 아이를 키우느라 괴로웠노라고 토로해도 그건 양육자 개인의 몫으로 끝이 나버린다 나의 애씀과 달리 아이는 그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잘 살아내기 마련임을 이제야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어른들이 육아의 고통과 힘듦을 대대손손 자랑스레 얘기하며 물려주지 않았으리라 엄마 되는 게 쉬운 줄 알았냐고 단칼에 잘라낸 친정엄마의 말에도 많은 것이 묻어 있음을 이제야 짐작한다. 그렇다. 육아는 힘든 것이 맞다. 그러니 공연히 크게 떠들 일이 아닌 암묵지 같은 것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이럴 때는 모르는 게 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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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관, 2023목포문학박람회에 맞춰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변모체험형 융복합 실감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한 목포문학관이 목포문학박람회 시작일인 9월 14일부터 본격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문을 연다. 한국문학의 거장인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 4인 작가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목포문학관 내 5개 공간을 3D 영상, 스마트 문학체험존, 문학 미디어아트 플랫폼 등 체험형 디지털 전시관으로 조성해 관람객과 상호소통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 전남도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을 통해 디지털 문학관으로 거듭나 목포문학관이 목포문학박람회에 맞춰 선보이는 체험형 융복합 실감콘텐츠는지난해 재)전남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의 ‘2022년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에선정된 결과물이다.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은 전라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목포문학관은 ‘목포문학관 체험형 관광융복합 실감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기존의 아날로그 소장 자료와 각 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로 제작된목포문학관의 체험형 관광 융복합 실감콘텐츠는 터치스크린,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 2D/3D 애니메이션 기술 접목으로 누벨바그(La Nouvelle Vague), 즉 '새로운 물결'이란 콘셉트로 탄생했다. ▲ 각 전시관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재단장한 각 전시관을 살펴보면 개성 넘치는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먼저, 목포문학관 중앙홀은 각 관의 작가들에게 맞는 색깔을 덧입혀 ‘4人 4色’의 작가 세계를 소개하는 영상이 흥미를 돋운다. 관람객들이 좀 더 문학을가깝게 느끼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로 제작됐다. 차범석관에서는 ‘차범석 인생극장 씨어터’코너를 새로이 선보인다. 차범석의 대표작 ‘산불’의 무대인 대나무 숲 공간을 고품질 영상으로 구현했다. 차범석 작품을 모아 디지털로 전환시킨 미디어 아카이브를 통해 포스터 149점, 리플렛 16점, 연극 동영상 6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박화성관은 한국 최초로 장편 소설을 쓴 여성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표작 ‘백화’를 프로젝션 맵핑(미디어 아트)을 통해 소개한다. 움직이는 수묵화로 이미지화한 ‘백화’의 이야기가 4계절의 풍광을 담은 5대의프로젝션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준다. 소설 ‘백화’의 실제 시공간적 배경인 고려시대 박연폭포를 재현했으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로 백화의 당당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김현관은 평론을 문학으로 격상시킨 작가의 삶을 ‘바다의 몸’이라는 매직 미러(거울을 활용한 실감 미디어)를 통해 새로이 구현했다. 매직미러에서는 김현의 삶을 영화적 기법으로 촬영한 다채로운 영상으로 소개한다. ▲ 스마트문학체험관 새로 조성에 관람객 흥미 유도 목포문학관은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변모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더 재미있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3면 프로젝트 공간인 스마트 문학체험관을 새로이 조성했다. 스마트 문학체험관은 크게 목포의 문학을 소개하는 ‘블라썸 목포’ (목포, 문학으로 다시 꽃피우다)와 체험형 공간인 ‘환상문학도서관’으로 구성된다. ‘블라썸 목포’에서는 목포를 대표하는 삼학도, 오거리, 근대역사공간, 목포의 작가, 목화, 목련 등으로 문학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목포를 환상적인 실감 영상으로 담았다. ‘환상문학도서관’은 마법같은 신비로운 도서관의 모습을 라이터 센서를 이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터치를 통해 목포의 문학을 엿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국 유일 문학을 주제로 한 목포문학박람회 개최에 맞춰 목포문학관이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새롭게 변모하였다. 문학에 실감콘텐츠를 더해 더 쉽고 재미있는 문학관으로 조성된 만큼 많은 분들이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문학박람회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북교동일대와 문학관일원에서청년신진작가 주제관, 웹툰존, 독립서점존, 아동문학존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유명작가 북토크, 공연, 체험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사진 설명 1. 목포문학관에 설치된 ‘3면 인터렉티브미디어아트_블라썸목포2’ / 목포시 제공 2. 목포문학관에 설치된 ‘디지털문학관 스마트체험존_3면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_환상문학도서관 / 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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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식’ 축소 개최진도군이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1일(화) ‘제47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군민의 날은 군민 화합을 위해 공연 등 축하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대형 노래 공연 등 행사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열렸다. 기념식은 군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진도군민의 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등으로 마무리됐다. 진도군민의 상은 ▲공공복리부문 독립운동가 故 박종협옹 ▲교육·체육부문 허정무씨가 지역발전과 진도군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각각 수상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기념사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적 여건속에서도 전 군민이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며 진도군민의 역량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꼈다”며 “진도군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총동원해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군민들의 삶터와 일터를 찾아 소통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진도군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 발전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군민의 날 행사에는 윤재갑 국회의원, 김희수 진도군수,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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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역사유적지 탐방장흥군은 동학농민혁명 128주년을 기념해 지난 22일 부터 23일까지 아동·청소년 역사유적지 탐방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장흥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시작으로 천안독립기념관, 청남대, 전주한옥마을 등 역사유적지를 차례로 견학했다. 김한호 장흥청년회의소 회장은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문화체험활동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진행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한 뼘 더 성장해서 돌아 온 아이들에게 격려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아동친화 프로그램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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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민의 상’ 수상자 2명 선정…내달 1일 시상진도군이 올해 ‘진도군민의 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진도군은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 ▲공공복리부문 독립운동가 故 박종협 ▲교육·체육부문 허정무씨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진도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공적이 있거나 진도군의 명예를 선양한 개인 또는 단체에 부여하는 상이다. 진도군은 지난 20일(목) 진도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진도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올해 수상 대상자를 결정했다. 공공복리부문에 선정된 독립운동가 故 박종협옹은 민족 독립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왔다. 일제 강점기 농촌 계몽과 항일운동에 투신해 극심한 옥고를 치렀지만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독립운동에 매진해 건국포장과 건국 훈장 애국장에 추서되는 등 독립운동가로서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공헌했다. 교육·체육부문 수상자인 허정무씨는 현재 대전 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대한민국 최초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해 국위 선양과 함께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진도개’라는 별명을 얻어 진도군을 대한민국과 세계 속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도군은 오는 11월 1일(화) 진도군 향토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47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행사에 맞춰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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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3·1운동 역사마을 조성 학술세미나 개최3.1 운동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지강 양한묵 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역사마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6일 옥천면사무소에서 3.1 운동 기념 역사마을 조성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강 양한묵 선생을 기리고,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옥천면 영신마을을 3·1운동 역사 마을로 조성하는 토대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세미나에서는 주민자치회와 무궁화꽃 축제 추진위원회, 이장단 등 6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지강 양한묵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3·1운동 역사마을 공간 구성 및 관광자원화 방안’‘덕촌 양득중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지강 양한묵 선생의 자주독립 활동의 철학적 기반에 되었던 덕촌 양득중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이 다시한번 관심을 모았다. 덕촌 양득중 선생은 조선 21대 왕인 영조의 스승으로, 조선의 개혁을 제시한 유형원의 반계수록을 영조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해남군은 옥천면 영신마을을 3.1운동 기념 역사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1 운동 역사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실시하고, 단계별 중장기 사업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옥천면 영신마을은 오는 2030년까지 3 ․ 1 운동 정신을 계승, 기념할 수 있는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축제 및 마을 행사와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9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3·1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역사 마을 조성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옥천면 영신마을은 지난 2019년 생가 복원과 함께 선생의 흉상과 독립선언서 사본 등이 전시된 기념관이 준공됐다. 영신마을에는 선생이 공부하던‘소심제’를 비롯해 사당 덕촌사, 1992년 세워진 지강양한묵선생 순국비 등이 위치해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광복절을 즈음해 주민들의 주도로 무궁화꽃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지강 양한묵 선생(1862~1919)은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옥천면 영신마을에서 태어나 19세에 외가가 있는 화순 능주로 이사가기 전까지 해남에 거주했다. 기미년 3.1운동 당시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석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으로 천도교계를 대표해 서명하고 붙잡혀 56세의 나이에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옥중에서 숨진 유일한 민족대표로서“독립을 계획하는 것은 조선인의 의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가혹한 고문으로 1919년 5월 26일 순국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을 위한 양한묵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었다”며“역사마을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역사 체험마을을 만들기 위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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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김재계 선생 80주기 추념식 거행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위의환)는 오는 22일 11시 ‘성암 김재계 선생 80주기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억불산 김재계 선생 묘역에서 열리는 추념식에는 김재계 선생 유족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약력보고,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성암 김재계 선생은 우리민족 암흑기인 일제 치하의 시대에 종교인으로서 독립운동가와 민족교육자로 활동했다. 1906년 장흥군에 천도교당이 개설되자 천도교인이 되어 활동하면서 천도교 장흥교구의 발전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1919년 장흥의 3․1만세 운동을 주도하며 3년간 옥고를 치뤘다. 이후에도 줄곧 천도교 선교와 아울러 사회교화 운동에 신명을 바쳤으며, 자주독립을 기원하는 기도 운동과 독립자금 모금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했다. 1938년 멸왜기도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모진 고문을 당하여 1942년 6월 옥고로 인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일생을 마쳤다. 김재계 선생 환원(還元·별세) 이후, 1987년 지금의 억불산 묘역으로 묘소 이장을 하면서 매년 4월 22일 김재계 선생 추념식을 개최해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80주기를 맞아 김재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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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안중근 의사 사당 해동사 ‘애국탐방로’ 완성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자원개발사업의 첫단추로 해동사 애국탐방로 개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동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매년 순국 추모제(3월 26일)가 열리는 곳이다. 장흥군은 2023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후손들에게 국가관과 민족관을 고취시키는 역사교육공간 마련을 위해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문화자원개발사업은 애국탐방로(L=800m), 추모역사관, 추모공원, 주차장, 소공원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애국탐방로 개설공사는 기존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개선하여 수학여행, 관광객 등 추모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애국탐방로는 공정이 막바지에 이르러 3월 중에 준공 할 예정이다. 추모역사관 신축은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BF예비인증)을 받고 4월부터 추진 할 계획이다. 추모역사관은 안중근 의사 독립운동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근대 건축물의 형태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독립투쟁 역사적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의지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향후 건축공사와 연계하여 추모역사관 내·외부, 추모공원, 애국탐방로 등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지역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설치하여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기 추모제가 해동사에서 개최된다. 관련행사로 안중근 의사 구국 정신을 기리는 나라사랑 연날리기가 3월 중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행사 당일 해동사와 탐진강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 선양사업 9대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그 뜻을 기려 문림의향의메카 장흥의 기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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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민족대표 33인 지강 양한묵 선생 재조명‘활발’3.1 운동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지강 양한묵 선생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히 일고 있다. 영화 제작사 리치컴은 3.1절을 맞아 해남읍 해남시네마에서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아! 꽃이여, 별이여’ 시사회를 가졌다. 이창주 감독의 이번 영화는 민족대표 33인의 각종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생애에 대한 사실적 재조명과 함께 3.1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민족대표 중 유일하게 옥중에서 숨진 양한묵 선생에 대한 생애를 주로 다루고 있는 가운데 향후 뮤지컬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강 양한묵 선생(1862~1919)은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옥천면 영신마을에서 태어나 19세에 외가가 있는 화순 능주로 이사가기 전까지 해남에 거주했다. 기미년 3.1운동 당시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석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으로 천도교계를 대표해 서명하고 붙잡혀 56세의 나이에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옥중에서 숨진 유일한 민족대표로서“독립을 계획하는 것은 조선인의 의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가혹한 고문으로 1919년 5월 26일 순국했다. 시사회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김병덕 군의회 의장, 양씨 문중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사회에 함께한 명현관 군수는“지강 양한묵 선생은 3,1 의거의 중심에 서서 목숨을 버릴 각오로 항거한 독립운동가로, 해남에서 3월 1일에 선생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해남군에서도 양한묵 선생 현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옥천면 영신마을을 3.1운동 기념 역사마을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해 3·1 운동 역사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실시, 역사공원 조성 적합 후보지 발굴 및 주민참여형 역사공원 차별화 전략과 단계별 중장기 사업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옥천면 영신마을은 오는 2030년까지 3 ․ 1 운동 정신을 계승, 기념할 수 있는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축제 및 마을 행사와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상세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사업 대상지 확정 후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국도비 공모사업 등 1단계 선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3.1운동 기념 역사마을은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한 사전공감대 형성과 함께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 발굴, 주민자치회 및 영신마을회, 양씨문중 중심의 역량강화 및 성장전략을 발굴하는 등 주민주도형 역사마을로 조성하게 된다. 3 ‧ 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전남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옥천면 영신마을은 지난 2019년 생가 복원과 함께 기념관 준공으로 독립운동 체험마을로 새롭게 변모해 왔다. 영신마을에는 선생이 공부하던‘소심제’를 비롯해 사당 덕촌사, 1992년 세워진 지강양한묵선생 순국비 등이 위치해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2019년 본채와 별채로 이루어진 생가 및 기념관을 건립했다. 복원된 생가는 60.42㎡ 면적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비롯해당시 농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와 장독대, 기존 생가 터에 있던 수령 150년의 감나무 등을 보존했다. 81㎡ 면적의 기념관은 서대문 형무소의 이미지를 가져와 지은 건물로 양한묵 흉상, 독립선언서 사본, 영상 화면 등이 전시돼 있다.